'미국 구금 한국인' 데려올 전세기 인천공항 출발

11일 오후 7시쯤 한국 도착 예정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구금된 우리 국민 300여명을 태울 대한항공 B747-8i 전세기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2025.9.10/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한국인을 태울 전세기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전세기 KE2901편은 이날 오전 10시 21분께 인천공항을 이륙했다. 해당 전세기는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항공기는 승무원 외에는 승객을 태우지 않고 운항하는 페리 비행을 한다. 총 368석을 갖춘 B747-8i 기종이라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을 한 번에 태울 수 있다.

구금된 한국인들은 10일(현지시간) 오전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나와 버스에 탑승해 애틀랜타 공항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귀국 편은 같은 날인 10일 오후 2시 30분께 애틀랜타 공항에서 출발해 한국 시간으로 11일 오후 7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전망이다.

앞서 미국 이민당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의 해당 건설 현장에서 단속을 벌여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한 475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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