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그리트, SK하이닉스에 '피지컬 AI 플랫폼' 공급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팟' 로봇 AI 통합한다
AI로 지능 강화한 4족 보행 로봇…"반도체 생산 현장의 안전관리" 책임진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AI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는 SK하이닉스와의 협력을 통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 로봇에 스팟 로봇에 AI 기반의 추론을 통한 자율 주행 성능을 고도화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반도체 제조 생산 현장에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AI 추론과 위험 예측, 표준화된 로봇의 행동모델로 통합 등을 제공한다.

실제 다양한 환경과 상황 조건을 가진 제조현장에서 이기종 로봇을 통한 안전관리를 위하여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로봇의 기능과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업계 최초 사례다.

이번 협업은 기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활용한 기존의 순찰·감시 기능을 넘어 △ 실시간 AI 추론, △ 비전을 통한 상황 인식, △ 자율주행 고도화, △ 디지털 트윈 통합, △ 5G 기반 제어와 관제 체계를 탑재하여 AI 통합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산업 현장에서의 비상 상황 대응, 시설 안전 점검, 고위험 구간 탐지 및 환경 인식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인티그리트는 VLA(Vision Language Action) 기반의 멀티모달 AI 추론 및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과 상환 인식과 위험 예측 기능이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엣지 시스템 'AirPath® V4 McQueen' 플랫폼을 스팟에 페이로드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에어패스 V4 McQueen 플랫폼 /<strong> </strong>사진=인티그리트 제공

기존의 산업용 로봇 시스템은 센서와 메카트로닉스 중심의 하드웨어 제어에 집중하며, 대부분의 AI 기능은 클라우드 환경에 의존해 왔다.

반면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된 인티그리트의 RFM 플랫폼은 퀄컴 테크날러지스 Inc. (Qualcomm Technologies Inc.)의 퀄컴 드래곤윙 QCS8550 (Qualcomm DragonwingTM QCS8550) 기반으로 저전력 환경에서 동작한다. 비전-언어-행동(VLA)을 포함한 멀티모달 모델을 로봇 단말에서 실시간 추론하고 즉각적인 행동 대응 모델을 제공하고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온 디바이스 RFM은 추후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다양한 제조사 로봇 플랫폼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돼 제조사 독립적 구조와 확장성을 갖춘 차세대 로보틱스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의존도를 줄이고, 네트워크 지연이나 보안 문제를 해소한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신속성과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팟과 에어패스 V4 McQueen 플랫폼 / 사진=인티그리트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4족 보행 로봇에 실시간 비전 분석과 언어, 행동모델을 통합한 로봇 RFM 플랫폼을 산업현장에서 도입한 첫 사례다.

향후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4족 보행 로봇 등 AI 통합이 요구되는 이기종 로봇의 데이터와 행동모델을 통합,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를 손쉽게 확장하고 업데이트 해 AI 통합이 요구되는 공장 자동화(FA), 스마트팩토리, 보안, 물류 로봇 영역으로 손쉬운 확장을 제공한다.

인티그리트의 허석영 CTO는 "메카트로닉스 부분 높은 완성도를 가진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팟 로봇은 이미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다수의 활용 사례가 있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로봇 AI 추론 능력을 온 디바이스에서 처리하여 자율성과 반응성, 등 산업현장에 특화된 AI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티그리트의 피지컬 AI 플랫폼은 다양한 4족 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체계 통합을 제공하고, 광범위한 AI 모델과 기능 확장을 위하여 설계된 만큼, 향후 글로벌 휴머노이드 및 산업용 로봇 시장 전반에 AI를 확장하기 위한 범용 솔루션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