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 주도할 인재 잡아라" K-방산, 하반기도 채용 봇물
현대로템·LIG넥스원·한화시스템·KAI 이달 접수 마감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국내 방산업계가 하반기 대규모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공격적인 신규 채용을 통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얻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 방산 역사상 초대규모의 단일 계약을 성사한 현대로템(064350)은 이달 7일까지 '2025 신입사원 집중채용'을 진행 중이다.
모집 부문은 △디펜스솔루션 △레일솔루션 △에코플랜트 △생산기술·품질 △재경(경영분석·원가 등) △경영지원 등이다. 모집 규모는 세 자릿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 수출을 기점으로 채용이 늘었다"며 "모든 분야에서 다 뽑는 것을 '집중채용'이라고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주요 대학가에서 채용설명회 행사를 통해 현대로템을 적극 알리고 입사 지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LIG넥스원(079550)도 마찬가지다. 미사일시스템과 전자기전, 레이다, 해양, 무인·로봇, 광정보융합, 위성,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 자릿수를 뽑는다. 모집 기간은 15일 정오까지다.
LIG넥스원은 지원자가 쉽게 회사의 채용 과정과 기업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배우 이이경이 입사지원자로 등장하는 홍보 영상을 만들어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은 LIG넥스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KAI)도 연구개발, 생산관리·기술, 품질, 구매, 경영지원 등 전 직군을 대상으로 하반기 공채를 진행한다.
특히 지난 공군과의 KF-21 최초 양산 계약 이후 안정적인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해 생산기술 분야와 구매 직무의 채용 비중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25일까지다. KAI 관계자는 "하반기 채용은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안정적인 공군전력화와 미래 항공우주 사업 확대라는 두 가지 핵심 목표에 맞춰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시스템(272210)은 이달 17일까지 방산 부문 신입사원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시스템 엔지니어링,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기계 등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 방산 3사는 지난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만 600명 안팎으로 채용, 미래 인재를 확보한 바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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