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신제품, 과기부 IoT 보안인증 '최고 등급'
비스포크 AI 스팀, 독일 IFA서 전시…연내 출시 예정
독자 보안 설루션 '녹스'…하드웨어 보안 칩에 개인정보 보관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2025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스탠다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올 상반기 출시된 '비스포크 인공지능(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에 이어 2025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까지 최고 등급 인증을 획득하며 보안 성능을 객관적으로 입증 받았다.
KISA의 IoT 보안 인증은 로봇청소기, 홈캠, 스마트가전 등 일상 속 IoT 기기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해킹이나 외부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는지를 평가해 인증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로 국내 최초 스탠다드 등급을 획득했다. 현재까지 스탠다드 등급을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독자 보안 설루션인 삼성 녹스(Knox)는 물론, '녹스 매트릭스'의 트러스트 체인 기술을 새롭게 탑재해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가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협을 감지해 차단한다.
또 비밀번호나 인증정보, 암호화 키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 보관하는 '녹스 볼트'도 탑재돼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더 철저히 보호한다.
신제품은 5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전시되며, 연내 출시 예정이다.
김덕호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삼성 비스포크 가전에 탑재된 녹스 기반의 강력한 보안 성능은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객관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삼성의 AI 가전을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설루션을 지속해서 고도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SA는 싱가포르와 IoT 보안 인증에 대한 상호인정약정(MRA)을 체결해 싱가포르에서 별도 인증시험을 거치지 않아도 보안 인증 효력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상호 인증 대상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ju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