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의료용 웨어러블 연구"…넬동물의료센터-에이티센스 '맞손'
반려동물 심장질환 진단 및 관리 선진화 기여 기대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 심장 특화 병원 넬동물의료센터는 최근 강아지·고양이 의료용 웨어러블 연구를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에이티센스(ATsens)와 손을 잡았다고 28일 밝혔다.
임덕호 넬동물의료센터 원장과 정종욱 에이티센스 대표는 지난 25일 경기 안양 넬동물의료센터에서 '반려동물 의료용 웨어러블 시스템 도입 및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에이티센스는 패치형 심전도 검사기기를 개발하는 헬스케어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미국 FDA, 유럽 CE, 일본 후생성 의료기기 인증을 모두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넬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양사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결합해 반려동물 심장 질환 진단 및 치료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을 계기로 넬동물의료센터는 웨어러블 시스템을 도입해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반려동물 심장 질환에 더욱 정밀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반려동물의 심박수, 호흡수, 활동량 등을 24시간 실시간으로 측정 및 기록한다. 이를 통해 동물병원 방문 시점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일상생활 데이터까지 확보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진다. 수집된 데이터는 심장 질환의 조기 발견, 진행 상태 파악, 약물 치료 효과 평가에 활용돼 더욱 정밀하고 효과적인 맞춤형 치료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특징이 있다.
넬동물의료센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심장 질환 치료를 넘어 모든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넬동물의료센터는 반려동물 심장외과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첨판폐쇄부전증(MMVD) 개심술 연속 성공은 물론, 세계 최초로 '감염성 심내막염'에 걸린 개에게 심폐 체외 순환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에 성공했다.
또한,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복합형 심실중격결손(VSD)을 가진 반려견에 대한 외과적 교정 수술까지 성공하며 수의심장외과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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