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LS전선, 부산 벡스코서 차세대 전력 설루션 전시
27~29일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
HVDC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턴키' 경쟁력 강조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S일렉트릭(010120)은 LS전선과 오는 27~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기후 관련 전시회다. 올해는 '에너지를 위한 인공지능(AI) & AI를 위한 에너지'를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의 에너지 기술을 조망한다.
LS일렉트릭과 LS전선은 이번 박람회에서 AI 시대 급증하는 전기 에너지 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송전·변전·배전 토털 설루션을 제시한다.
270㎡ 규모의 전시 공간에 △HVDC(초고압직류송전) 턴키(일괄공급) 설루션 △HVDC 변환 솔루션 △AI 데이터센터 초전도 설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양사는 HVDC 핵심 설루션과 턴키 사업 역량을 전면에 내세우고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 구축을 위한 최적의 사업자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 기업 최초로 500MW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개발된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중 가장 큰 용량으로 인천지역 HVDC 변환소에 적용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북당진~고덕 HVDC 변환설비 건설사업(2014~2024), 동해안-수도권 HVDC 변환설비 건설사업(2012~2026) 등 HVDC 사업 누적 수주액이 약 1조 원을 넘어섰다. GE버노바의 변환밸브 분야 선진 기술을 내재화해 전압형 변환설비 국산화 및 상용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최근 세계 최대 송전 용량인 525㎸급 고온형 HVDC 케이블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도체의 허용 온도를 기존 70℃에서 90℃로 높여 송전 용량을 최대 50%까지 향상했다. 오는 9월 동해안-수도권 HVDC 1단계 지중 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HVDC는 기존 교류(HVAC)보다 송전 손실이 적고, 최대 3배 많은 전력을 장거리로 전달할 수 있다. 현재 이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은 전 세계에 6곳뿐이며,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다.
LS전선의 베트남 자회사인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검토하며, HVDC 에너지 고속도로 모델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초전도 전력 시스템으로 '하이퍼그리드 NX'도 선보인다. 하이퍼그리드 NX는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와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을 결합한 IDC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압도적 생산, 기술, 사업 역량 앞세워 일부 메이저 기업이 주도해 온 글로벌 전력시장 판도를 확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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