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지속 성장하려면 좋은 인재 확보·양질의 진료 필요"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장, 중국 펫페어서 조언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상하이=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동물병원이 지속 성장하려면 좋은 인재를 확보하고 양질의 진료, 보호자와의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은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신국제박람회센터에서 열린 '펫페어 아시아 반려동물병원경영콘퍼런스(컨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사다 타쿠오 아시아소동물수의사회(FASAVA) 회장, 시라야 추네캄라이 전 세계소동물수의사회(WASAVA) 회장, 테오 분 한 싱가포르수의사회 회장, 시티 코마리아 인도네시아소동물수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해 수의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인 최이돈 회장은 동물병원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을 묻는 데이비드 유 박사의 질문에 "좋은 인력 확보"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물병원 성장을 고민할 것으로 본다"며 "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좋은 인력을 확보하기가 어렵다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좋은 사람을 채용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잘 만들어진 사람을 채용하고 병원이 그에 맞는 지원을 했을 때 좋은 결과들이 생기는 것을 많이 봐서 채용 면접에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울러 동물병원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양질의 진료, 협력 진료, 보호자와 수의사의 신뢰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러한 것들이 잘 어우러졌을 때 성공적인 병원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해에서 열린 제27회 펫페어 아시아(Pet Fair Asi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다. 로얄캐닌, 마즈, 내추럴발란스, 조에티스, 베링거인겔하임 등 참가 전시업체만 2,500개 이상이다. 전시 공간도 31만 제곱미터(9만3775평)가 넘는다.
방문객도 50만 명이 넘고, 국내 소비자들도 많이 방문하는 행사다. 코트라에서는 한국관을 마련해 참가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이돈 회장은 이날 한국관과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WESAVC), '파사바 2025' 참가 기업 부스 등을 돌아보며 한국과 중국 수의 시장 발전을 위해 협력 필요성을 언급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시대에 한국과 중국이 적극 교류하면서 수의계가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오는 10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인 파사바에도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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