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정시 운항률 78.7%, 전년比 4.9%p↑

정비 지연율 줄여 정시 운항률 높여

제주항공 정비 직원들이 항공기를 정비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제주항공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올해 상반기 정시 운항률이 78.7%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포인트(p) 향상된 것이다.

상반기 국내선 정시 운항률은 80.7%로 전년 동기 대비 8.5%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제선 정시 운항률은 1.2%p 오른 76.6%로 집계됐다.

특히 정비로 인한 지연이 크게 줄어 정시 운항률을 높였다. 상반기 정비 지연율은 0.5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3%p 하락했다.

정비 지연율은 항공기 정비 문제로 인한 지연 비율을 나타낸다. 항공사의 안전성과 정시 운항 능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상반기 국내선 정비 지연율은 0.68%로 전년 동기 대비 0.58%p 내렸다. 같은 기간 국제선 정비 지연율은 0.29%p 낮은 0.46%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올 들어 B737-8 항공기를 4대 구매 도입하며 기단 현대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9일 B737-8 6호기를 들여온 데 이어 연말까지 같은 기종 2대를 추가로 구매 도입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계획∙예방 정비 작업을 강화해 장시간 지연을 줄이고 인적 오류 예방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정시 운항률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운항 안정성 강화를 통해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운항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