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2분기 영업익 1230억…전년比 9% 감소

매출 1조 2936억…4.9% 증가

(팬오션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팬오션(02867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23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2936억 원으로 4.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28억 원으로 12%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드라이벌크 부문은 건화물선 운임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 하락 등 녹록지 않았던 시장 상황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7.9% 감소한 5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탱커 부문 역시 저조한 시황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1% 감소한 164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컨테이너선 부문은 운임 상승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04.6% 증가한 153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부문은 3척에 불과했던 사선(소유한 배)이 11척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94.4% 급증한 372억원을 기록하며 이번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2분기 말 기준 팬오션의 운용 선대는 266척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효율적인 선대 운영과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선대 경쟁력 강화,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글로벌 리딩 해운물류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