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통합 대공설루션 역량 총집결…'M-SAM Block-III' 개발 박차
천궁부터 L-SAM까지 전 대공무기 개발 경험
중동 수출…'K-방공망 벨트' 글로벌 시장 개척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LIG넥스원(079550)은 차세대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M-SAM) 'Block-III' 체계 개발의 성공을 위해 통합 대공방어 설루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M-SAM Block-III 체계개발 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아래 기존의 천궁(M-SAM), '천궁-II'(M-SAM Block-II) 성능을 진화시킨 형태로, 요격 성능과 교전 능력을 한층 고도화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다. 이번 체계개발이 성공하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력과 함께 국내 방공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대공 유도무기 개발 및 양산을 담당해 온 LIG넥스원은 M-SAM Block-III 체계개발에 가장 준비된 업체로 꼽힌다. 장사정포 요격체계, 천궁·천궁II, 장거리 요격 L-SAM 및 패트리어트 성능개량까지 KAMD 전반에 걸친 무기체계 개발을 주도하며 군의 통합 대공방어망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2022년 이후 '천궁-II'를 UAE, 사우디, 이라크 등 중동 3개국에 수출하며 'K-방공망 벨트'의 글로벌 진출을 개척했으며, 향후 아시아·북아프리카 등지로 수출 확대를 추진하며 맞춤형 수출형 무기체계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IG넥스원은 체계종합, 유도탄, 작전/교전통제소, 다기능 레이다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설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M-SAM Block-III 체계개발 사업에도 힘을 보탠다. 전체 인력의 60%가 연구개발 인력인 LIG넥스원은 국내 유일의 대공 유도무기 전 체계종합 실적 보유 기업으로, 각 무기체계 간 완벽한 통합 운영과 훈련, 정비, 유지까지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M-SAM 전 시리즈의 유도탄 개발에 참여해 축적된 역량과 수출을 통해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M-SAM Block-III 유도탄의 성공적 개발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다기능 레이다 분야에서는 디지털 AESA 기반의 탐지·추적 성능을 강화해 드론, 미사일, 장사정포 등 복합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교전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미 LIG넥스원은 대포병탐지레이다-II, 국지방공레이다 등 AESA 기반 레이다를 다수 개발한 바 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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