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질환 시대, 사료 처방은…로얄캐닌, 최신 수의학 솔루션 공유

수의사 대상 ‘2025 로얄캐닌 심포지엄’ 성료

지난 6일 로얄캐닌 심포지엄에서 강연하고 있는 이기쁨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원장(로얄캐닌 제공)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복합질환을 앓는 반려동물이 증가하면서 영양학적 관리를 포함한 통합적인 진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반려동물 맞춤 영양 솔루션을 제안해온 로얄캐닌코리아가 국내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최신 임상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글로벌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는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2025 로얄캐닌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수의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려동물 하부요로기계 질환과 심장 질환을 주제로 폭넓은 학술 교류가 이뤄졌다.

'수의사의 처방을 더 정교하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심포지엄은 수의 영양학적 접근을 중심으로 한 임상 진단 및 관리 전략을 제시하며 현장 수의사들의 임상 역량 강화를 도왔다.

환영사하고 있는 박혜영 로얄캐닌코리아 상무(로얄캐닌 제공) ⓒ 뉴스1

이날 환영사에 나선 박혜영 로얄캐닌코리아 상무는 "수의사의 전문지식에 수의영양학이 더해지면서 보다 정교한 처방이 가능해지고 있다"며 "최근 조사에 따르면 수의사의 75%가 복합질환 관리를 위한 영양 솔루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로얄캐닌은 복합질환을 위한 맞춤형 처방식 제품군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심포지엄에서는 복합질환 중 하부요로기계 질환과 심장질환을 중심으로 수의 전문가들의 고견을 나누고자 한다"며 "제품을 직접 살펴보는 기회를 통해 향후 진료 현장에서 보다 정밀한 처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첫 연사로 나선 이기쁨 원장(고려동물메디컬센터)은 '특발성 방광염(FIC)과 결석을 만났을 때: 고양이 하부요로질환(LUTD)의 임상 핵심정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원장은 고양이 하부요로질환의 대표적 질환인 특발성 방광염과 결석 질환의 감별 및 관리 전략을 소개했다. 이 원장은 "FIC는 진단적 배제를 통해 접근해야 하며, 환경적 스트레스와 신경내분비계 이상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환경 개선, 수분 섭취 증가, 처방사료 급여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트루바이트와 칼슘옥살레이트 결석의 차별화된 식이 관리 필요성과 함께, 고나트륨 식이의 장기 안전성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도 공유했다.

김미령 이승진동물의료센터 마이캣클리닉 원장이 로얄캐닌 심포지엄에서 강연하고 있다(로얄캐닌 제공). ⓒ 뉴스1

이어 김미령 이승진동물의료센터 원장은 '고양이 심장 질환의 스펙트럼: 비대심근증(HCM)과 그 너머'를 주제로 고양이에서 가장 흔한 심장질환인 비대심근증을 중심으로 다양한 심장 질환의 병태생리와 관리 방향을 설명했다.

김 원장은 "심장질환은 유전, 대사, 염증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처방식에는 나트륨 제한 외에도 오메가-3, 타우린, 항산화제 등의 성분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특히 심장과 신장 질환이 동반된 환자에서의 사료 선택 기준과 임상적 고려사항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우진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는 '하부요로질환 진단이후의 고민: 임상 현장에서의 관리 전략'을 주제로 반려견의 하부요로계 질환에 대한 통합적 접근을 제시했다.

송우진 제주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로얄캐닌 심포지엄에서 강연하고 있다(로얄캐닌 제공). ⓒ 뉴스1

송 교수는 "개에서 흔히 나타나는 세균성 방광염, 결석, 종양, 요실금 등은 각기 다른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며 "결석의 경우 스트루바이트는 식이적 용해가 가능하지만, 칼슘옥살레이트는 외과적 제거 후 재발 방지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나트륨 처방식의 역할과 심장·신장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에서의 적용 기준도 소개하며 식이요법이 얼마나 정교하게 병기와 동반질환을 고려해야 하는지를 강조했다.

행사장 한켠에는 로얄캐닌의 최신 처방사료 제품군도 함께 전시됐다. 특히 복합질환을 앓는 반려동물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맞춤형 영양 솔루션이 수의사의 정밀한 처방과 함께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로얄캐닌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수의사들의 임상 진료와 연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준비됐다"며 "앞으로도 수의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지속 가능한 반려동물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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