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 부산서 '노벨상&삼성호암상 수상자 특별강연회' 개최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호암재단은 오는 12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삼성호암상 수상자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호암재단은 매년 국내외 최고의 석학을 초청해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국 주요 도시 중 한 곳을 선정해 전국 순회 형식의 특별 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로 올여름 부산에서 강연회를 연다.

이번 강연에는 202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모운지 바웬디 미국 MIT 석좌교수와 2012년 삼성호암상 수상자인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가 참여해 '퀀텀닷'과 '나노기술'을 주제로 강연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모운지 바웬디 교수가 국내 청소년 대상으로 강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는 '나노기술, 우리 삶의 무엇을 어떻게 바꿔줄까?'를 주제로 나노기술의 개념을 소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응용 사례를 통해 나노기술이 우리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력과 사회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강연한다.

모운지 바웬디 MIT 석좌교수는 '퀀텀닷: 호기심에서 기술로'를 주제로,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로서 삶과 연구 여정을 소개하고, '퀀텀닷'이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에 강연한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전국 순회 특강의 일환인 이번 강연회는 부산∙경남지역 청소년을 위해 부산에서 최초로 개최돼 더 의미가 있다"며 "청소년들이 세계적인 석학들의 과학에 대한 열정과 도전 정신을 접하고 자신의 꿈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회는 청소년은 물론 대학생과 관련 분야 연구원도 참여할 수 있다. 호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시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강연 종료 후에는 호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영상이 게시될 예정이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