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프렌즈, 대용량 제품 최대 16배 판매 증가…"불황엔 갓성비"

고물가 장기화에 실속형 소비 확산

반려동물용 대용량 제품(펫프렌즈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대표 윤현신)가 지난 5월 한 달간 자사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용량 및 실속형 제품군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6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펫프렌즈에 따르면 사료, 간식, 배변용품 등 단위당 가격이 낮고 교체주기가 짧은 필수 상품군에서 대용량 제품의 선호가 두드러졌다.

펫프렌즈 자체브랜드(PB) '베스트 프라이스'는 이러한 수요에 힘입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생산자 직거래 시스템으로 유통 마진을 최소화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베스트 프라이스 벤토나이트 무향'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배 매출이 늘었다. 6㎏ 단품으로만 판매하던 제품을 올해부터 3개 묶음, 18㎏으로 구성해 할인가를 적용하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베스트 프라이스 두부모래 오리지널 7L' 역시 같은 방식으로 묶음 판매를 도입한 결과, 약 12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반려견 간식류인 '딸깍트릿 닭가슴살 220g' 제품은 꾸준한 수요를 기반으로 약 5배 가까운 매출 증가를 보였다. '호랑이 독 고단백 영양쿠키 닭가슴살&치즈 400g', '호랑이 시카 바디펫티슈 100매' 등도 넉넉한 용량을 앞세워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펫프렌즈의 커뮤니티 서비스인 집사생활에서도 '갓성비', '대용량', '보급형' 등 해시태그(#)로 찾아낸 가성비 제품이나 알뜰살뜰한 집사 살림법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펫프렌즈 관계자는 "고물가 현상이 장기화되며 반려동물에 대한 지출을 유지하면서도 품질과 가격의 균형을 중시해 합리적 소비를 하려는 펫팸족들이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효율과 품질을 갖춘 제품군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펫프렌즈는 이러한 소비 흐름에 발맞춘 상품 전략과 효율적 운영을 기반으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에서 괄목할만한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다. 2024년 펫프렌즈의 거래액(GMV)은 1,397억 원, 매출은 1,1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2%, 13.7% 성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개선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115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11.6%p 상승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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