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엘큐브, '혁신 프리미어 1000' 최종 선정

케이엘큐브 제공
케이엘큐브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AI 기반 수어 번역 서비스 '핸드사인톡톡'을 운영하는 '케이엘큐브'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13개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2025 혁신 프리미어 1000'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산업과 금융 간 연계를 통해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소·중견 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금융·비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정부 주도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정책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보증 등 실질적인 금융 지원과 함께 민간 투자 및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케이엘큐브는 자사의 AI 수어 번역 플랫폼 '핸드사인톡톡'을 통해 청각장애인이 놓치기 쉬운 정보를 직관적 시각 언어로 전달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관공서 민원 안내, 금융상품 설명, 병원 진료 안내 등 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에 실질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시각화 기반 인터페이스 기술로 디지털 접근성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핸드사인톡톡'은 자체 개발한 3D 수어 아바타 생성 기술, 수어 문장 매칭 기술, 병렬 말뭉치 기반 번역 알고리즘 등을 바탕으로 수어 표현의 정확도와 전달력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웹, 키오스크, 모바일 앱, QR코드 등 다양한 채널에서 연동할 수 있는 통합 인터페이스도 구축하고 있다.

이 기술은 △수어 번역 △고객 응대 시나리오 대응 △위기 상황 대처 수어 안내 △비대면 민원 안내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케이엘큐브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수어 번역 기술 고도화와 금융·의료·공공기관 등과의 협력 확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수어 기반 서비스를 넘어, 미국 수어(ASL) 등 글로벌 수어 언어로 확장된 시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