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항저우에서 첫 해외 전시 프로젝트 진행

사진=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제공
사진=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일러스트 전문 전시회인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SIF)가 첫 해외 전시 프로젝트로 중국 항저우를 선택했다. SIF는 글로벌 진출의 본격적인 시작을 위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항저우 백마호 만화·애니메이션 전시장에서 개최된 중국(항저우) 일러스트레이션페어(China (HangZhou) Illustration Fair, 이하 CIF)에 참가했다.

나아가 SIF는 양국 일러스트레이션 산업 간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주최사 항저우 쇼우컨컬처크리에이티브유한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오씨메이커스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CIFXSIF 한국관'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한국 작가 3인 △이승용 △최지수 △메아리의 작품이 소개되어 중국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행사 기간 한국관에는 8000여명이 방문했으며, 한정판 굿즈와 포토존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됐다.

특히 이승용과 최지수 작가는 사인회를 통해 500여 명의 팬들과 직접 교류하며, 중국 중앙TV(CCTV) 등 다양한 매체에서 작품에 대한 소개와 참여 소감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일러스트의 독창성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이승용 작가의 신작 시리즈 가 중국 애니메이션 박물관에 기증되어 항저우 시민들을 위한 전시가 예정됐다. 이는 한국 일러스트 작품이 중국 현지 문화 콘텐츠로 인정받은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러한 기증은 한중 문화 교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CIF 참가자 대상으로 진행된 '일러스트레이터의 밤' 프로그램에서는 이승용과 최지수 작가가 '아티스트 토크' 세션에 참여해 중국 작가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자 간의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향후 협업 가능성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CIF 관계자는 "한국관의 전시가 큰 호응을 얻은 것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오는 10월 예정된 다음 전시에서 더욱 큰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를 통해 한국 일러스트의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향후 교류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오씨메이커스는 향후 지속해서 국내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해외 전시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관련 소식은 SIF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