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반란, '같이 그리는 내일' 주제 제22회 소셜임팩트포럼 개최

같이의 힘으로 바꾸는 내일, 사회적 가치의 실천과 연결 말해

사단법인 유쾌한반란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 오는 24일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3층에서 제22회 소셜임팩트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같이 그리는 내일'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점점 복잡해지는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실천적 해법을 모색하고,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실현하고 평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관점을 공유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이번 포럼은 실제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사례를 통해 연대와 협력의 구체적 방식, 그리고 사회적 가치 측정의 의미를 심도 있게 다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는 사전 네트워킹을 시작으로, 기조 강연과 두 개의 주제 세션, 그리고 참가자와의 질의응답 및 토론으로 이어진다.

기조 강연은 나눔과 미래 이사장이자 성공회 사제인 송경용 신부가 맡는다.

'살다 보니 혁신, 하다 보니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그가 40여년간 현장에서 실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의 실천을 생생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송 신부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대변하며 협동조합 설립, 사회적기업 창업,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주거복지법인 나눔과미래 이사장 등을 지내며 사회적 경제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어지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로칼퓨처스 최성욱 대표가 '같이의 가치: 상생이 낳은 임팩트'를 주제로 발표한다.

최 대표는 건축과 도시재생을 전공하고 실무 경험을 쌓은 뒤 유휴 공간을 장기 임대해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재생하는 '1유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송정동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현재 북가좌동까지 확장되며, 지속 가능한 공간과 공동체 설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사회가치평가 김기룡 대표가 '보이는 임팩트: 측정이 만든 신뢰와 연결'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김 대표는 컨설턴트로서, 영리와 비영리, 사회적경제 영역을 넘나들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소셜임팩트 컨설팅 기업 '플랜엠'과 '한국사회가치평가'를 이끌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지, 또 그 측정이 어떤 신뢰를 만들어내고 다양한 주체 간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행사장 한편에는 사전에 참가자들이 제출한 '해결하고 싶은 사회문제'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사회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참여형으로 운영되는 이 공간은 각자의 문제의식을 자유롭게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번 포럼을 기획한 유쾌한반란 박새아 상임이사는 "사회적 가치가 단순한 구호에 머물지 않고 현장의 실천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연대와 협력이 핵심"이라며 "사회적경제, 공익활동,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이 자기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22회 소셜임팩트포럼은 소셜임팩트포럼 회원은 물론, 사회적경제, 공익활동 및 시민사회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6월 23일까지 가능하며 유쾌한반란 웹사이트 또는 인스타그램 프로필 하단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