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SAF 도입 등 항공산업 혁신 주도"[2025 모빌리티 혁신대상]
2017년 국내 최초 SAF 도입…787-10으로 연료 20% 감축
국내 유일 GTF 엔진 사업자…인천 엔진정비 클러스터 구축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18일 뉴스통신사 뉴스1이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 혁신대상'에서 대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는다.
대한항공은 친환경연료(SAF) 도입, 항공기 정비(MRO),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에서 항공 산업의 근간을 혁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2017년 인천~시카고 노선에 국내 최초로 SAF를 상용화했다. 2023년부터 인천~파리·스톡홀름·오슬로 노선에 SAF를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국내선에도 SAF를 도입했다.
또한 LX 판토스, 유센로지스틱스, 세바로지스틱스 등 글로벌 물류사들과 SAF 구매 동참 협약을 체결해 저탄소 물류를 실현하고 있다. 2023년 12월에는 경량 컨테이너로의 전환을 88%까지 완료해 연간 2만2000 톤의 탄소 감축 효과를 이끌었다.
지난해 4월에는 국내 최초로 보잉 787-10 항공기를 도입해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 소모량을 20% 이상 감축했다. 기내 플라스틱 기물은 대나무로 대체했고, 무표백 재생냅킨을 사용하고 있다. 보잉 777, 747-400 동체를 활용한 네임택, 파우치 등 업사이클링 제품도 출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3월 프랫앤휘트니(PW)의 기어드 터보 팬(GTF) 엔진 정비사업자로 선정됐다. 국내 유일 GTF 엔진 MOR 수행사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인천 영종도에 대규모 엔진정비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2027년 완공 시 1000명의 정비 인력이 연간 360대를 정비하게 된다.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고품질 항공 정비를 진행하며 미국 연방항공국(FAA), 유럽항공안전청(EASA), 중국민용항공총국(CAAC)을 포함해 12개국 이상의 정비 인증을 취득했다. 지난해 4월에는 1조 원 규모의 UH-60 군용헬기 성능개량 사업을 수주해 군용 헬기 성능개량 분야에서도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과 MRO 공동 부품 생산, 설계 기술 인전 등을 추진 중이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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