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호감지수, 2003년 조사이래 최고치…"신기업정신 실천 결과"
대한상의, 기업호감도 조사 결과 56.3…3년째 호감 기록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국민의 기업호감지수가 2003년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56.3점을 기록했다. 경제계가 윤리경영, 지역사회공헌 등에서 '신기업가 정신'을 활발하게 실천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기업이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 옳다는 응답이 74%에 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상공회의소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년 기업호감지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100점 만점에 56.3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해당 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점수다. 3년 연속으로 호감의 기준선인 50점도 상회했다.
기업호감지수는 △생산성 △국제경쟁력 △국가 경제 기여 △윤리경영 △지역사회공헌 △기업문화 △친환경 등 7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해 산정한다. 100에 가까우면 호감도가 높고 0에 가까우면 낮은 것을 의미한다.
7대 항목 중 기업문화 개선은 50.9에서 55.8로 4.9p 상승해 전년 대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윤리경영 실천과 지역사회공헌은 각각 3.1p, 2.3p 올랐다. 전반적 호감도 역시 3.1p 뛰었다.
반면 생산성 향상은 7개 항목 중 유일하게 0.4p 감소했다. 생산성 향상은 2023년부터 2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의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응답자들은 기업에 대해 호감을 가지는 주된 이유를 묻는 말에 국가 경제에 기여(40.8%)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호감이 가지 않는 이유로는 기업문화 개선 노력 부족(31.6%)을 지적했다.
분야별로 기업에 바라는 우선 과제는 경제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는 근로자 복지 향상과 안전한 근로환경이 꼽혔다.
특히 기업이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사회구성원으로서 필수적이다(74.0%)는 응답이 기업 본연의 경제적 역할이 우선(26.0%)이라는 응답에 비해 3배 높았다. 기업이 경제적 역할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를 바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민의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신기업가정신 확산에도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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