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조기 진화'…현대글로비스, 특수장비 EV드릴랜스 도입

차량 하부 배터리 팩에 구멍 뚫고 물 주입 '조기 진화'

현대글로비스는 소유 중인 모든 자동차운반선(사선)에 전기차 화재 진압 특수 장비 'EV 드릴 랜스'(EV-Drill Lance)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현대글로비스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소유 중인 모든 자동차운반선(사선)에 전기차 화재 진압 특수 장비 'EV 드릴 랜스'(EV-Drill Lance)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EV 드릴 랜스는 전기차에 불이 났을 경우 차량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 팩에 직접 구멍을 뚫어 물을 분사해 효과적으로 불을 끄는 장비다. 선원 안전을 확보하고 초기 대응 시간을 줄이기 위한 EV 드릴 랜스의 전동화 및 원격 조종 연구도 진행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외에도 열·연기 감지 및 경보기 1000여 개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한 신규 화재 관제 시스템 '스미그(SMIG)', 불연성 재질의 천으로 구성된 '질식소화 덮개', 특수 화재진압 장비인 '물 분무창'을 선박에 배치하는 등 다양한 화재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전기차 선적 전에 차량 배터리의 충전 양을 최소화하고, 선박 화물창 각 데크에 CCTV를 다량 설치해 적재된 차량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강화된 완성차 해상운송 화재 대응 시스템을 기반으로 보다 안전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운송 경쟁력과 실적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