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에서 분사창업 기회…안티드론·혁신기술 스타트업 키운다
동서발전, 사내벤처 출범·지원협약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20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제7기 사내벤처 출범 및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사내 스타트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사내벤처팀에게 독립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예비 창업자 지원사업 매칭을 돕는 등 실질적인 창업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해 사내벤처 아이디어를 공모받은 뒤 2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선정했다.
국가중요시설의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자체 기술을 개발하는 'SDR 장치 통합 안티드론(드론 무력화) 시스템'과 에너지전환 시대에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 운영 및 신재생 설비 유지보수 사업을 추진하는 '미래e O&M 혁신기술센터' 아이디어는 분사 창업에 도전한다.
사내벤처 지원에는 울산지역 오픈이노베이션 협약기관인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도 협력하기로 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사내벤처를 통해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사내의 건강한 창업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현재까지 총 6팀의 사내벤처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현재 중전기기 진단업무를 맡은 '팩트얼라이언스'와 태양광 발전소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햇빛드림서비스'가 분사에 성공한 상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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