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CEO, SK서린빌딩 방문…SK온과 배터리 협력 논의
올해 첫 전기차 출시 앞두고 방한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베네디토 비냐(Benedetto Vigna) CEO(최고경영자)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을 방문했다. 올해 페라리가 첫 전기차 출시를 앞둔 만큼 이석희 SK온 대표와 배터리 공급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베네디토 비냐 CEO는 에르네스토 라살란드라(Ernesto Lasalandra) 최고연구개발책임자와 함께 SK서린빌딩을 찾았다.
SK온은 페라리와 돈독한 사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페라리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SF90 스트라달레'(Stradale)를 시작으로 다양한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했다.
양사는 지난해 3월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6월엔 SK온은 페라리의 우수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페라리는 오는 10월 첫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비냐 CEO는 전기차 사업 본격화를 앞두고 이석희 SK온 대표와 배터리 공급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양사의 사업 관계를 고려하면 페라리 첫 전기차에 SK온 배터리 탑재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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