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문고, 재단법인 린과 격차 없는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한 MOU

영풍문고, 장애·비장애 예술인의 하모니로 서점 문화 확장
책과 음악이 만나는 공간, 영풍문고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연주회

사진=영풍문고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영풍문고가 재단법인 린과 함께 격차 없는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풍문고는 재단법인 린이 운영하는 연주단 '린 챔버앙상블'에 기부금을 지원한다. 종각 종로 본점에서 연 3회 이상 무료 연주 공간을 제공하며, 정기 연주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린 챔버앙상블은 장애·비장애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연주단으로, 음악을 통해 문화예술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총 14명의 금관, 목관, 현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앙상블에는 장애 예술인 6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사진=영풍문고 제공

12일에 열린 첫 연주회에서는 △거슈원의 '랩소디 인 블루', △'미스티'(금관 5중주), △'인스턴트 콘서트'(금관 5중주) 등 총 6곡이 30분 동안 연주됐다. 추후 공연 일정은 영풍문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한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서점다운 서점으로서 '다양성이 우리를 완성한다(Diversity Completes Us)'는 문화 비전 아래 더욱 풍성한 문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풍문고는 1992년 개점 이후 전국 41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문화 이벤트와 서점을 접목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