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에 임직원 첫 파견…18년 만에 '날개'도 제거

안전·재무·운항 등 임직원 8명 다음주부터 보내
항공기 동체 및 사업장에서 '윙 로고' 단계적 제거

11일 인천공항 계류장 및 활주로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비행기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4.12.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정기인사에 앞서 임원을 파견하고 아시아나항공을 상징해 왔던 '윙(날개) 로고'도 제거하는 등 자회사 편입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은 오는 16일 자로 아시아나항공(020560)에 임직원 8명을 파견한다고 13일 밝혔다.

파견되는 인원은 △안전 △HR △재무 △운항 △정비분야의 임원 5명과 조종사 1명을 포함한 부장급 3명이다. 대한항공은 "안정적인 자회사 편입 업무 개시를 위해 주요 부문 임원급 파견 인사를 우선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정기 임원인사는 내년 1월 16일 아시아나항공의 임시주주총회 이후 실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부터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의 동체에서 윙 로고가 제거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상징인 윙 로고와 영문으로 KUMHO ASIANA GROUP(금호아시아나그룹)이 표기돼 있다.

윙 로고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 2006년 창립 60년을 맞아 도입한 그룹의 통합 CI다.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창립 이후 2006년 초까지 색동저고리를 입은 여성을 형상화한 CI를 사용해 왔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 자회사 편입이 확정됨에 따라 실시하는 조치"라며 "영업활동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항공기 동체의 윙 도장을 제거하고 사업장 내외부에서도 단계적으로 윙 제거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