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전력비 줄인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흑자전환 본격 채비(상보)
SK넥실리스, 국내 공장 전력비 줄이고 원가 절감 연구
반도체 고부가 중심으로 전환 "내년 더하기 경영 전환"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SKC(011790)가 4분기부터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가동을 본격화하고 실적 반등에 나선다. 현지 공장의 원가 절감 생산성을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에 맞설 수 있는 핵심으로 꼽았다.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는 31일 SKC의 3분기 실적 발표 및 콘퍼런스콜에서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은 일부 고객사 인증을 끝내고 출하를 시작했다"며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생산시설"이라고 밝혔다.
올해 3분기 이차전지 사업(SK넥실리스)은 유럽의 전기차 산업 침체로 적자를 기록했다. 높아진 전력비도 원가 부담을 키운 원인이다.
SK넥실리스는 양산을 시작한 말레이시아 공장을 앞세워 흑자전환에 나선다.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만큼 전력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서다.
이재홍 대표는 "기존 전북 정읍 공장에서도 전력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고 있다"며 "원가 측면에서 중국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C는 반도체 사업을 고부가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 7월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인 ISC의 지분 45%를 5225억원에 취득했다. 반면 비주력 사업인 파인세라믹스(3600억원)과 세정·웨트케미칼(880억원)을 정리했다.
김종우 SK엔펄스 대표는 "내실을 다진 이후 엔펄스 사업과 ISC의 사업을 통합할 것"이라며 "내년부턴 더하기 경영으로 본격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KC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2.8% 감소한 5506억원이고, 순손실은 654억원이다.
이차전지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 감소한 1761억원이다. 영업손실은 13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매출은 620억원으로 67%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51% 줄어든 35억원이다. 화학 사업은 적자전환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은 3040억원으로 28% 줄었다. 영업손실은 89억원이다.
최두환 SKC CFO는 "속도감 있는 사업 재편을 통해 안정적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축적된 원천 기술력 기반의 고성장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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