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여성 CEO 출신 사외이사 영입…전문성·마케팅 강화
글로벌기업 CEO 출신 김주연·이복희…마케팅·신소재 분야 전문가
사외이사 비율 75%…여성 비율 14.3%→37.5%
-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배터리·소재 사업 부문 전문성과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김주연 전 P&G 오랄케어&그루밍 한국·일본지역 부회장과 이복희 롬엔드하스 전자재료씨엠피 코리아 대표이사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 전 부회장은 30년간 소비재 업계에 종사한 마케팅 전문가다. P&G 한국 대표이사 사장, P&G 질레트 아시아 총괄대표를 역임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P&G 글로벌 그루밍 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발탁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김 전 부회장이 글로벌 경영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표이사는 신소재·화학 분야 전문성을 인정 받아 발탁됐다. 삼성종합화학 연구개발(R&D) 출신인 이 대표이사는 20년간 전자재료 분야에서 활동했다. 다우 코리아 R&D 센터장, 듀폰 전자&이미징그룹 이미지 솔루션사업부 총괄 전무, 듀폰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와 소재 부분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관련 의사결정에서 이 대표이사가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부회장과 이 대표이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SK이노베이션의 사외이사 비율은 75.0%가 된다. SK이노베이션은 법정 기준인 사외이사 비율 50% 이상을 초과한 71.4%를 유지해왔다.
여성이사 비율도 확대된다. 김 전 부회장과 이 대표이사 모두 여성으로 SK이노베이션의 여성 이사 비율은 기존 14.3%에서 37.5%로 상승한다. 사외이사만 놓고 보면 여성이사 비율은 50%다. SK 멤버사 중 이사회 여성 비율이 가장 높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독립성·전문성·다양성 원칙을 기준으로 전문성 있는 이사를 선임하고 있다"며 "선진 지배구조 구축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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