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지리산에 경사 났네~ 축! 아기 반달가슴곰 탄생

지리산 반달가슴곰 어미 4마리가 새끼 6마리 출산
야생동물의 안정적 활동 및 인간과의 공존을 위한 노력 지속

반달가슴곰 새끼의 모습. 사진 환경부ⓒ 뉴스1

(서울=뉴스1) 최은지 인턴기자 = 천연기념물 제32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반달가슴곰의 출산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지리산에서 활동 중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반달가슴곰의 동면지 조사를 통해 4마리의 어미 곰이 새끼 6마리를 출산한 것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동면지 및 인근 지역에 설치한 무인카메라(CCTV)를 통해서 이루어졌으며 4마리의 어미곰(RF-05, KF-34, KF-52, KF-58)이 새끼를 1~2마리씩 출산하여 총 6마리의 새끼 반달가슴곰이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R은 러시아산을 뜻하고 K는 한국산을 뜻하며 F는 암컷을 나타낸다.

환경부는 무인카메라(CCTV)에 포착된 반달가슴곰 동면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통해 바위틈 사이에 지리산 반달가슴곰 새끼들의 둥지를 관찰할 수 있다. 무인카메라에는 새끼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밤새 "낑낑" 소리를 내며 어미를 찾아 둥지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다음 날 아침 무인카메라에 찍힌 새끼 반달가슴곰은 밤새 엄마를 찾아 울던 모습과는 반대로 신나게 나무를 타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올해 태어난 개체 6마리를 더하면 현재까지 지리산과 덕유산 그리고 가야산 일대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의 총 개체 수는 최소 74마리로 추정된다.

국립공원공단은 반달가슴곰 주요 서식지 주변에 “곰 출현 주의” 홍보 깃발을 설치했으며 불법 엽구 수거를 통한 서식지 안정화 및 반달가슴곰과의 공존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사전 면담, 피해 방지시설 설치 등을 하고 있다.

남성열 국립공원공단(국립공원연구원) 생태 보전 실장은 “반달가슴곰 등 야생동물과 공존을 위해서 탐방객들은 정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라며, “무심코 샛길을 이용할 경우, 경고 방송을 듣거나 곰 출현 주의 홍보물을 보게 되면 그 즉시 현장을 벗어나 정규 탐방로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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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_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