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내년부터 비상구 좌석 등 사전배정좌석 유료 전환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주기장에 대한항공 항공기가 대기중이다. 2020.5.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주기장에 대한항공 항공기가 대기중이다. 2020.5.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대한항공이 내년부터 국제선 항공편을 구매할 때 추가 요금을 내고 비상구 좌석을 선점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꿨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14일 국제선 항공편부터 사전 배정 좌석 일부를 유료 전환한다고 7일 공지했다.

대상 좌석은 일반 좌석보다 다리를 뻗을 수 있는 비상구 좌석과 맨 앞좌석 '엑스트라 레그룸'과 일반석 전면에 배치돼 승하차가 쉬운 전방 선호 좌석 등이다.

해당 좌석의 가격은 거리 등에 따라 최저 2만원에서 최고 15만원까지다. 해외 출발 기준으로는 20~150달러다. '엑스트라 레그룸'과 전방 선호 좌석을 제외한 일반 좌석은 기존 방침대로 사전에 좌석을 지정하더라도 무료 배정된다.

이 같은 사전 좌석 배정 유상 판매제도는 국내서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서 주로 시행돼 왔으나 최근에는 대형항공사(FSC)로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이 이 제도를 도입했으며,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외국 항공사들도 도입에 나서는 추세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일반 좌석에 추가 요금이 부과되는 게 아니라 일부 좌석에만 적용된다"며 "다른 항공사들도 시행 중이어서 요금 인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awar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