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대우전자, 최근 1주 에어컨 판매 전년比 104%↑

폭염경보 내려진 16일 단일 매출 최고 기록

대유위니아 2018년형 위니아 에어컨(대유위니아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는 최근 일주일간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7월 같은 기간보다 104%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다수의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16일 하루 동안 합계 7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단일 매출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유위니아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위니아 에어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8% 증가했다. 특히 위니아 에어컨 벽걸이형 제품의 판매량이 122% 늘어난 반면, 스탠드형 제품은 389% 증가해 더 넓은 공간에서 강력한 냉방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전자의 벽걸이형 에어컨도 14일부터 3일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6일 하루 판매량만 145% 증가하며 대유위니아 에어컨과 함께 분석 기간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날로 기록됐다.

지난 1월 출시된 2018년형 위니아 에어컨은 '둘레바람'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찬 바람을 직접 맞지 않고 냉방이 가능하다. 음소거·라이트 ON/OFF·리모컨 잠김 기능 등과 아기를 위한 '베이비 케어' 기능도 갖췄다. 대우전자 벽걸이 에어컨은 동급 모델로는 유일하게 상하좌우 4면에서 입체냉방이 가능한 '4D Max 오토스윙' 기능을 적용했다. 최대 8m까지 실내온도를 감지해 사용자 주변 온도를 기준으로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대유그룹 관계자는 "올해 여름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자 에어컨 판매는 더욱 호황을 맞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운 날씨가 계속된다면 올해 업계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기록한 약 2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ewry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