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바비톡' 헬스케어 앱 전문 케어랩스, 이달 코스닥 상장
- 강현창 기자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의료 정보 플랫폼 전문업체 케어랩스가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케어랩스는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김동수 대표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케어랩스는 △헬스케어 미디어플랫폼 △헬스케어 솔루션 △헬스케어 디지털마케팅 등 세 사업부로 이뤄졌다.
케어랩스의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부가 영위하는 대표적인 아이템은 병원·약국을 전문적으로 찾아주는 '굿닥'과 뷰티제품의 후기를 공유하는 '바비톡'이다. 사실상 케어랩스의 '주포'며, 관련 시장에서 업계 1위다.
굿닥은 주변 병원·의원을 찾는 기능과 함께 상황별 병원 찾기, 병원 이벤트 모아보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100만명가량의 사용자가 있으며, 약 400여개의 병원과 약국이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바비톡은 성형후기 공유와 이벤트 정보 제공, 견적 받기 등의 기능을 서비스하는 성형정보 전문 앱이다. 500여개의 성형·피부과와 계약을 맺고 있다. 누적 후기는 약 24만개 수준이다.
헬스케어 마케팅 부분에서는 모제림성형외과와 아이디성형외과, 강남밝은성모안과, 하늘안과의원 등 200여 개의 병의원과 계약을 맺고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헬스케어 솔루션 사업부에서는 비급여 고객관리 프로그램인 '스마트CRM'을 통해 시장 1위를 유지 중이다.
헬스케어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꾸준히 강화하면서 지난해에는 녹십자웰빙·녹십자홀딩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실적도 성장세다. 지난 2014년 80억원이었던 매출이 2015년 114억원, 2016년 186억원으로 늘었고, 2017년 3분기 기준 매출액은 2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4년 4억원에서 2015년 13억원, 2017년 3분기 기준 48억원을 기록했다.
김동수 케어랩스 대표이사는 "소비자와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맞는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여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동시에 타깃 시장 확대,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이루겠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헬스케어&뷰티케어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케어랩스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총 130만주를 공모하며 오는 19일~20일 청약을 진행한다. 진행하며 3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금액은 195억~234억원이다.
조달된 자금의 절반 이상은 시장유지 및 확대를 위한 마케팅과 전자상거래시장(E-commerce) 신규 진출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 밖에 해외시장 진출과 연구개발(R&D)비용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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