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KAI 사장 내주 美출장…'17조 규모' APT사업 논의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美공군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 추진
입찰 전략 등 논의 할 듯…수리온 체계결빙 시험장도 방문

김조원 KAI 사장. (뉴스1 DB) ⓒ News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사장이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APT·Advanced Pilot Training) 교체 사업 입찰과 관련해 취임 후 첫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KAI는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APT 사업 수주를 추진 중이다.

12일 KAI에 따르면 김 사장은 20일쯤 미국으로 건너가 APT 사업 파트너인 록히드마틴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다.

APT 사업은 미국 공군 노후 훈련기 T-38C 350대를 교체하는 17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KAI·록히드마틴은 지난 2006년 공동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에 공중급유장치 등을 달아 개조한 T-50A로 해당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이 사업은 KAI·록히드마틴 대 스웨덴 사브·미국 보잉 컨소시엄 간 맞대결로 진행되고 있는데 지난해 말로 예정됐던 가격 입찰이 올해 초로 미뤄졌다.

김 사장은 이와 관련해 직접 록히드마틴 관계자를 만나 입찰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KAI 관계자는 "사장 취임 후 진행 중인 사업과 관련해 여러 관계자를 만나고 있는데, 이번 미국 출장도 그에 대한 연장 선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번 출장 기간 중 미시간주에 있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 체계결빙 시험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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