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귀성항공권 '예약완료'…귀경항공권은 '여유'

20만명 항공수송 위해 대한항공 39편·아시아나 5편 임시편 마련

설 연휴를 앞둔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2015.2.1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설 연휴에 항공기를 이용해 고향을 다녀오는 20만여명을 위해 항공업계에서는 임시편을 마련하고 나섰다. 또 공항이나 항공기 기내에서 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각종 이벤트도 진행한다.

18일~22일까지 이번 설연휴 기간동안 3354만명이 움직일 전망이다. 하루평균 559만명이 이동한다. 지난해 설보다 이동인구가 약 15.7% 가량 늘었다. 특히 설 당일인 19일에는 최대 70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항공기를 이용해 귀성·귀경길에 오르는 사람은 20만1240여명, 설 당일에만 약 4만2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7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nair.com), 예약센터(1588-2001), 여행대리점 등을 통해 설 연휴 임시 항공편의 예약을 시작했다. 임시 항공편의 편성일자는 설 연휴 하루 전날인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다.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특별 편성한 39편(7308석)의 임시 항공편 전 좌석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설 연휴동안 정기편과 임시편을 포함해 총 15만4965석을 공급한다. 서울발 항공권의 경우 현재 공급된 7만8136석 중 95%인 7만4129석이 예약 완료된 상황이다. 하지만 지방공항발 서울행 항공권은 공급된 7만6829석 중 59%인 4만5452석만 예약됐다. 여전히 40% 가량의 항공권이 남아있는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설 연휴 임시항공편 예약의 경우 다수의 탑승객에게 보다 많은 예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회에 예약 가능한 좌석을 최대 6석으로 제한했다"며 "또한 임시항공편 예약으로 인한 전화예약 문의 급증에 대비해 예약 접수 인력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올 설 연휴 기간 투입되는 국내선 임시편 항공기에 대한 예약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설 연휴 기간인 18일부터 22일까지 '김포~제주', '김포~광주' 등 2개 노선에 대해 편도 기준 총 5편(총 853석)의 임시편을 투입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항공권이 매진된 상태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이번 설 연휴기간동안 제주항공도 김포~제주 노선에 항공편 24편(4500석)을 투입한다.

아시아아항공 관계자는 "이번 임시편 예약접수 기간 동안, 전화량 폭주로 인한 연결시간 증대로 고객 불편이 발생할 것에 대비하여 예약 접수 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인터넷 서버 등 시스템 보완을 준비했다"며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역귀성 항공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노선이 거의 매진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설맞이 복조리 행사(대한항공 제공)ⓒ News1

한편 항공사들은 항공편으로 이동하는 고객들에게 만복을 기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펼친다. 대한항공은 오는 22일까지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 국내 사업장에 복조리를 걸고 을미년(乙未年) 한해 고객들의 만복(萬福)을 기원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복조리 걸기'는 고객들의 새해 행복을 기원하고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이 보존 및 발전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마련된 행사로 올해 8년째다.

에어부산은 설 전날인 18일과 설 당일 19일에 부산에서 출발하는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승무원들이 한복을 입고 새해인사를 드린다.오는 22일까지는 무료위탁수하물 허용량을 1인당 15kg에서 25kg으로 확대해서 제공하고 있다. 또 19일까지 에어부산 카운터에서 세뱃돈 봉투를 무료로 제공한다. 제주항공도 지난 17일 김포를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항공기 탑승객들에게 세뱃돈 봉투를 무료로 제공했다. 오는 20일까지 제주항공 국내선 전 노선에서는 수정과 등 전통음료를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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