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중형 항공기 교체 투입

비용 낮추고 승객수 늘려 '수익성 개선' 노린다

17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11' 프레스데이 행사서 보잉787이 전시되고 있다. 보잉787은 전투기에 사용되는 탄소소재 섬유를 날개와 동체에 사용해 무게를 줄이고 연비를 늘렸으며 기존 여객기보다 창문이 커져 실내 습도 또한 쾌적한 상태로 유지된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2016년부터 총 10대를 들여와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 News1 이명근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중형 항공기 교체에 나선다. 운항 비용은 줄이고 승객은 늘려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나항공은 각각 보잉 '787-9'(드림라이너) 10대와 'A350' XWB 시리즈 30대를 주문했다. 이들 기종은 한번 급유에 1만5000km 이상을 이동할 수 있어 유럽과 미국 등의 중소 도시까지 거점 공항을 거치지 않고 직항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도입하기로 한 기종은 기체의 50% 이상을 첨단 복합 소재로 제작해 가볍다. 기존 중형기 대표 기종인 보잉'777'보다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하면서도 연료 효율성은 20% 이상 높다.

대한항공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보잉 '787‰' 1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좌석수는 250~290석 정도다. 운항거리는 1만5750km로 차세대 중형 항공기 가운데 가장 멀리 날 수 있다.

아시아나는 에어버스 'A350' XWB 시리즈 30대를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좌석이 350석 규모인 A350-1000은 10대, 314석 규모의 A350-900은 12대, 270석인 A350-800은 8대다.

아시아나는 이 기종이 보잉 787보다 좌석이 35석 더 많아 수익성이 10% 정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350' XWB시리즈는 모두 동일한 엔진·시스템을 탑재해 조종사들을 따로 두지 않아도 돼 운영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대당 가격은 보잉 '787-9'가 2억 달러, 'A350' XWB 시리즈가 3억 달러 선이다.

seei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