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방위청과 1344억 규모 수리온 초도양산 중도확정계약

한국항공우주산업의 한국형기동헬기(KUH)인 '수리온' (방위사업청 제공) © News1
한국항공우주산업의 한국형기동헬기(KUH)인 '수리온' (방위사업청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일 방위사업청과 1343억6000만원 규모의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KUH) 초도양산 중도확정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매출약 대비 8.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0년 12월 31일 계약한 수리온 초도양산 계약의 중도확정계약으로 인한 추가 계약 금액이 발생된 건이다. 중도확정계약은 양산계약 시 원가자료 획득이 곤란하거나 계약이행 중 상당한 비용변동이 예상될 경우, 계약이행의 중도 또는 일정량 생산 후 원가를 재계산해 계약금액을 변경하는 계약 방식이다.

수리온은 한국 지형에 맞게 개발돼 기동성이 우수하며 약 2750m의 높이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한 최첨단 헬기다. 또 주·야간 악천후에도 안정적인 전술기동이 가능하며 각종 안정장치가 탑재돼 조종사와 항공기의 생존성이 매우 뛰어나다.

또 수리온은 기본성능, 항공전자·임무탑재장비의 성능 및 통합운용 능력, 야전 전술환경에서의 임무수행능력 등 총 275항목(약 7600 시험조건)을 평가받은 후 지난해 6월 군용헬기로서는 최초로 감항인증 및 전투용 적합판정을 획득했다.

rje3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