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이희범 부회장, 관료 출신? 진짜 기업인!
- 최명용 기자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이희범 신임 LG상사 대표이사 부회장은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경제관료 출신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기업을 잘 알고 이해하는 기업가다.
무역협회장 시절 한해동안 23개국에 출장을 다녀온 일화는 유명하다. 연간 82일간 해외 출장길에 올라 주변에선 건강을 걱정하는 소리도 많았다. 현장에 가야 기업의 소리를 듣고 애로를 해결해준다는 소신 때문이었다.
무역협회장을 마친 뒤엔 입각설이 나돌았으나 STX그룹 행을 선택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STX 중공업과 STX에너지 등의 신사업과 해외 진출에 힘을 보탰으나 모그룹의 유동성 위기 탓에 사임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경북 안동출신으로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2년 상공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주미 상무관, 산업정책국장, 무역위 상임위원, 자원정책실장 등 통상·자원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산업자원부 차관과 서울산업대 총장을 지낸 뒤 참여정부에서 제8대 산자부 장관을 지냈다. 산자부 장관 이후 한국무역협회장을 맡았으며 이후 2009년 3월 STX중공업, STX에너지, STX건설 회장을 맡았다. 2010년 9월부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겸하면서 지난 6월부터 LG상사 고문을 맡고 있다.
다음은 주요 프로필
△경북 안동(64) △서울사대부고-서울대 전기공학과(학사) △미국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경영학과(석사) △행시 12회 △상공부 수출1과장ㆍ정보기기과장 △주 미국 상무관 △통상산업부 산업정책국장 △산업자원부 차관보 △산자부 자원정책실장 △산자부 차관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 서울산업대 총장 △산업자원부장관 △한국무역협회장 △한미경제협의회장 △STX에너지·STX중공업·STX건설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LG상사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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