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같은 앱도 다르게 보인다…AI로 '취향 홈' 개편

쇼핑 성향 5가지로 세분화…개인별 홈 화면·추천·콘텐츠 맞춤 제공

지그재그 앱 전면 개편(지그재그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카카오스타일은 지그재그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기능을 강화한 앱 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고객 취향에 따라 다르게 구성되는 '개인화 홈 화면'이다. 지그재그는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쇼핑 성향을 5가지로 세분화하고, 각 유형에 맞춰 홈 화면 구성과 상품 추천 방식을 다르게 제공한다.

지그재그가 분류한 쇼핑 성향은 저가 소호 중심형, 소호 위주 실속 가성비형, 브랜드 위주 실속 가성비형, 브랜드 위주 전략 소비형, 브랜드 지향형 등이다. 신규 앱 설치자는 접속 시 설문을 통해 취향을 진단하고, 기존 고객은 마이페이지의 '내 취향 홈 설정하기' 결과에 따라 맞춤형 화면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같은 지그재그 앱을 이용하더라도 고객마다 홈 레이아웃, 퀵메뉴, 랭킹 등이 다르게 구성된다. 예컨대 소호 쇼핑몰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관련 상품과 혜택이 중심에 배치되고, 고감도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브랜드 큐레이션과 스타일 콘텐츠가 우선 노출된다.

이번 개편은 단순 추천 알고리즘 개선을 넘어 앱 화면의 구성과 분위기 자체를 고객별로 달리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지그재그는 방대한 상품 셀렉션과 취향 데이터를 결합해 상품 탐색 피로도를 낮추고,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더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상품 탐색 기능도 강화했다. 지그재그는 다양한 스타일링 조합을 제안하는 'AI 스타일링 콘텐츠'를 도입하고, 고객 취향과 구매 이력을 반영한 개인화 추천 기능을 고도화했다.

지그재그는 현재 2만6000여 개 쇼핑몰 및 브랜드가 입점한 여성 패션 플랫폼이다. 하루 평균 약 3만 개의 신상품이 등록되는 만큼, 이번 개편을 통해 방대한 상품을 고객별 취향에 맞춰 선별해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커머스 업계에서는 AI 추천, 개인화 피드 등을 결합해 발견 중심의 쇼핑 경험을 강화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