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만한 아우 있네"…에이지알 하이포커스샷 플러스[써봤구용]

에이지알, 하이포커스샷 업그레이드 제품 '플러스' 출시
기존 초음파에 스킨 부스팅 '전극' 추가해 진피층 자극

편집자주 ...제품과 서비스 구매를 고민할 때 주변에서 사용해 본 사람의 이야기나 실제 사용하는 영상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고 체험해 본 생생한 리뷰를 써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려운 용어나 수치를 곁들이기보단 실제 느낀 점을 친구가 설명하듯 리뷰를 쓰고자 합니다.

에이피알 에이지알의 하이포커스샷과 신제품 하이포커스샷 플러스(오른쪽) 제품. ⓒ News1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살 빠졌어? 아니면 얼굴에 뭐 했지?"

최근 들어 자주 듣는 말이다. 인사치레로 생각했던 이 말을 5명에게 듣고서 체중계에 올랐다. 그러나 몸무게는 오히려 몇 달 전보다는 늘어나 있었다.

그렇다면 '살이 빠져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몇 달 사이 달라진 게 있는지 곰곰이 고민해 봤다. 가만히 거울을 보니 턱선이 드러난 게 얼굴이 갸름해 보인다. 그러자 시선이 자연히 화장대 한켠에 세워진 에이지알(AGE-R)의 뷰티 디바이스 '하이포커스샷 플러스'로 향했다.

'혹시 너니?'

에이피알(278470) 에이지알의 하이포커스샷 플러스를 구매한 건 한 달 전이다. 인스타그램에서 출시 광고를 본 직후다. 평소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물건을 구매하는 '얼리어답터'와는 거리가 먼 편이다. 자주 사용하는 휴대폰조차도 3년 주기로 교체한다.

그런데 전작 하이포커스샷을 사용한 지 반년 만에 신제품인 '하이포커스샷 플러스'를 구매한 건 기존 제품이 줬던 엄청난 만족감에서 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하이포커스샷도 이렇게 좋은데 플러스는 얼마나 더 좋을까?'라는 게 솔직한 마음이었다.

에이피알 메디큐브 공식 몰에서 출시 기념 할인을 받아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했다. 이른 오전에 주문한 덕에 바로 다음 날 제품을 받았다. 구성은 기기와 사은품으로 받은 PDRN 부스터 젤 2개다.

박스를 열어보면 구성은 단순하다. 내부에는 기기 본체와 사용 설명서, 충전 케이블이 담겨 있다. 충전해서 사용하는 제품이라 별도로 설치가 필요하진 않다. 박스에서 꺼내면 바로 간단한 테스트가 가능할 정도로 충전이 돼 있다.

에이피알 에이지알의 하이포커스샷과 신제품 하이포커스샷 플러스(오른쪽) 제품. ⓒ News1 이민주 기자

전작과 달리 바디 부분이 분홍색으로 돼 있고 좀 더 길고 두껍다. 그럼에도 무게는 더 가볍다.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표시창과 버튼 크기는 기존 하이포커스샷과 동일하다. 다만 얼굴에 닿는 헤드 부분은 신제품인 플러스가 더 크다.

동작 방법은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헷갈릴 수 있다. 제품 앞뒤로 '검은색 버튼'(···)과 'shot' 버튼이 각각 있기 때문이다. 제품을 작동하려면 상태 표시창 바로 아래에 있는 검은색 전원 버튼을 2~3초간 누르면 된다.

전원을 켜면 짧은 알림음과 함께 작동 상태가 표시창에 나타난다. 표시창에는 배터리 잔량, 블루투스 연결 여부, 조사 레벨이 뜬다. 레벨은 가장 낮은 1에서부터 5까지로 선택할 수 있다. 전원을 켠 후에 전원 버튼을 다시 짧게 눌러 레벨을 높일 수 있다.

첫 사용 시에는 반드시 1레벨로 사용해야 한다. 전원을 켜고 레벨을 세팅한 뒤 반대쪽에 있는 'shot' 버튼을 누르면 조사가 시작된다. 작동 여부는 헤드 부분의 빛과 소리로 알 수 있다. 조사가 시작되면 헤드 부분의 붉은 빛이 점멸하고 1초 단위로 '삠'하고 소리가 난다.

사용 전에 세안한 뒤에 물기를 제거하고 부스터 젤을 피부에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 젤이 없는 곳에 샷을 조사하면 따끔한 느낌에 깜짝 놀랄 수 있다.

에이피알 에이지알의 하이포커스샷과 신제품 하이포커스샷 플러스(오른쪽) 제품. ⓒ News1 이민주 기자

전작과 달라진 헤드 구조를 피부 표면으로도 느낄 수 있다. 하이포커스샷 플러스에는 중앙의 '초음파 조사부'를 중심으로 주변에 전기 에너지를 전달하는 '플레이트형 전극'이 함께 배치돼 있다. 초음파로 깊은 층을 자극하는 동시에 피부 표면과 진피층에는 전기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한 구조다.

기존 하이포커스샷에는 이 전극 부분이 없다. 전작이 초음파로 4.5㎜ 깊이의 근막층 자극에 집중했다면 하이포커스샷 플러스는 플레이트형 전극을 통해 1.8㎜ 진피층을 자극하는 스킨부스팅 에너지를 쏜다. 초음파와 전기 에너지를 동시에 활용하는 '더블 포커스' 구조다.

또 전작의 경우 초음파 조사부에 일부 굴곡이 있어 사용 후 젤을 꼼꼼히 닦아내야 했는데 신제품은 평면이 고르게 만들어져 쓱 닦아내도 충분하다.

shot 버튼을 누르면 600샷이 조사될 동안 자동으로 작동한다. 한 사이클이 끝나면 별도의 조작 없이도 작동이 멈춘다. 추가로 600샷을 더 쏘고 싶으면 종료음이 나올 때 'shot'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된다.

에이피알 에이지알의 신제품 하이포커스샷 플러스 제품을 구동하는 모습. ⓒ News1 이민주 기자

주 1~2회 사용이 적당하다는 설명에 맞게 3일에 한 번 저녁 세안 후에 사용했다. 이전부터 하이포커스샷을 사용해 온 만큼 신제품 플러스도 처음부터 3레벨로 사용했다.

600샷 기준으로 사용 시간이 5분 내외로 길지 않아 세안 후 스킨케어 루틴에 자연스럽게 포함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중요한 약속이 있는 날이나 얼굴 부기가 심한 날에는 아침에도 레벨을 1로 낮춰서 얼굴선을 정돈하는 식으로도 활용했다.

처음 사용할 때는 미세한 따끔거림이 느껴질 수 있는데 며칠 지나면 이 느낌이 탄력 개선 신호로 느껴지고 점차 적응되면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능 측면에서 개선된 점 가운데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100샷 단위로 알림음이 울린다는 점이다. 조사 중 별도로 화면을 확인하지 않아도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사용 흐름이 끊기지 않아 아주 좋았다.

기존 제품을 사용할 때는 600샷을 고르게 사용하고 싶어 수시로 화면을 확인하면서 써야 했다. 그런데 기능 개선 후에는 '100샷 마다 한마다 한 부위'라는 식으로 나만의 기준을 정해놓고 알림음에 맞춰 조사 부위를 변경해 사용할 수 있었다. 고르게 사용할 수 있을뿐더러 한 부위에 과도하게 샷이 조사되는 일도 적어졌다.

제품 설명 이미지 중 기능을 설명하는 장면.

사용 전후를 비교해 보면 변화는 볼살과 턱선에서 가장 먼저 느껴진다. 몸 전체적으로 살이 빠졌다기보다 윤곽이 정리되면서 얼굴선이 갸름해 보이는 쪽으로 변했다. 부기 관리에도 탁월하다. 아침에 마사지하듯 기기를 사용하면 부기가 빠르게 정돈된다.

하이포커스샷 플러스를 몇 주간 같은 루틴으로 사용하자 주변에서도 알아보기 시작했다. '살 빠졌냐'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실제 체중 감량 등 변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아직 장기적으로 사용하지는 못했기에 상품페이지에서 안내하는 모공, 보습 등의 피부 개선 효과까지 단기간에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에이피알 에이지알의 신제품 하이포커스샷 플러스 제품을 구동하는 모습. ⓒ News1 이민주 기자

하이포커스샷 플러스는 피부과에 자주 방문하기보다는 집에서 꾸준히 얼굴 관리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특히 얼굴 부기가 잦거나 턱선·윤곽이 흐릿해졌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사용 만족도가 높을 가능성이 크다.

화장품 흡수나 피붓결 정돈에 초점을 둔 기존의 다양한 디바이스를 이미 충분히 사용해 본 사람에게도 한 단계 다른 만족을 줄 수 있다. 단순히 피부 겉면을 정돈하는 느낌을 넘어 얼굴 윤곽이나 인상 변화까지 함께 관리하고 싶다면 체감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전작 하이포커스샷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기기 변경을 추천하고 싶다. 기존의 장점과 사용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헤드 구조와 사용 편의성이 개선돼, 매일 쓰는 루틴에서 체감되는 장점을 분명히 느낄 수 있다. 전작에 만족하고 있었던 사용자일수록 '플러스'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분홍색의 예쁜 외관도 사용할 때마다 만족감을 준다.

한편 에이지알 하이포커스샷 플러스의 출시가는 59만 8000원이다. 일반할인가는 35만 원대이며 출시 할인이나 메디큐브 멤버십 할인 등을 받으면 29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