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부스터스, 압축파우치 인기 힘입어 3분기 실적 '쑥'

전년比 매출 101%·영업익 184% 증가
누적 매출액 1000억 고지 앞둬…4년 연속 흑자 전망

부스터스 사옥(부스터스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압축 파우치 브랜드 '브랜든'과 스킨케어 브랜드 '이퀄베리'를 운영하는 부스터스가 올해 3분기 기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부스터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974억 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165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에 따르면 누적 영업이익률은 16.9%로 전년 동기 대비 4.4%포인트(p) 개선돼 4년 연속 흑자가 전망된다.

부스터스는 이번 실적에 대해 2023년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브랜드 그룹사로의 비전을 선포하고 보유 브랜드 운영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사업의 성장 배경으로는 압축 파우치 '브랜든'을 꼽았다. 브랜든은 출시 3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압축 파우치 제품이다. 올해 9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800만 개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스킨케어 브랜드 이퀄베리가 북미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서 스킨케어 세럼 부문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윤호 부스터스 대표는 "견조한 이익 성장 구조를 바탕으로 브랜드와 기업 가치를 함께 높여가는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커머스 산업의 새로운 신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