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캄보디아 오프라인 매장 개점…동남아시아 진출 가속화
올해 상반기 내 필리핀·인도네시아 진출도 가시화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F&F가 전개 중인 MLB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캄보디아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올해 상반기 중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도 추가로 매장을 오픈하면서 동남아시아 지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1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MLB는 올 1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이온 몰에 오프라인 매장을 새로 열었다. MLB가 캄보디아에 매장을 오픈한 것은 최초다.
MLB는 베트남 최대 패션 유통 업체 '마이손 리테일 매니지먼트 인터내셔널'(MRMI)과 제휴해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2002년 설립 이래 베트남 최대 패션 유통 업체 중 하나로 성장한 MRMI는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베트남 유통권을 갖고 있다. 해당 업체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전역의 패션업계에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오프라인 점포를 운영하는 MLB는 지난해 베트남에서만 소비자 판매액 34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F&F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계약한 라이선스 브랜드 MLB를 전개 중이다. 2019년부터 MLB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중국 등 해외로 확장했다. 2018년 홍콩·마카오·대만·태국에 진출한 F&F는 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아시아 7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MLB 실적 호조로 F&F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809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66.1%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61.9% 늘어난 5224억원, 당기순이익은 66.6% 증가한 3865억원이다.
MLB는 중국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MLB는 중국 내 800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올해 1000호점 개점이 목표다.
MLB는 중국을 넘어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내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가운데 중국에 치우친 시장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국내외 패션 시장을 더욱 장악하겠다는 것이다.
올 상반기 중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진출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화권 수요 확대, 동남아시아 국가 추가 진출 등에 기반한 MLB의 외연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F 관계자는 "캄보디아의 경우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다각화 추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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