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레드의 향연"…샤넬 '잉크 라이브러리' 팝업스토어 가보니…
샤넬, 약 보름 간 뷰티 팝업 진행…"평일 평균 1000명 방문"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지난 27일 오후 12시 20분쯤 서울 강남대로. 책과 책꽂이 모양의 오브제로 꾸며진 외형이 눈에 들어왔다. 책 모양이라고 해 고리타분할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빨간색 등 강렬한 색상으로 꾸며진 외관은 흡입하듯 저절로 발걸음 옮기게 만들었다. 지난달 22일 문을 연 샤넬 뷰티 팝업스토어 '잉크 라이브러리' 얘기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팝업스토어는 지난달 1일 공개된 립 잉크 신제품 '루쥬 알뤼르 잉크 퓨전' 24종을 알리는 자리다. 샤넬 팝업스토어를 일부러 찾는 이들이 많아 보통 10여 명이 대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10분쯤 기다렸을까. "입장 부탁드립니다"라는 직원의 말에 발걸음을 뗐다. 방금 다운로드한 '샤넬코드 어플'을 보여주고 나니 즉시 입장이 가능했다. 어두운 공간에서 짤막한 영상을 시청하고 옆방으로 자리를 옮기니 1층 체험존이 나왔다.
입구에 들어서니 샤넬의 시그니처 색상인 빨간색을 비롯해 분홍색·흰색 등의 색상으로 꾸며진 공간이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레드는 생명의 컬러, 생기의 컬러'라고 말한 샤넬의 창업자 가브리엘 샤넬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벽쪽 책꽂이에 올려져 있는 책 모형도 눈에 띄었다. 평소 책과 가까이 지낸 가브리엘 샤넬의 모습이 곳곳에 묻어났다. 모형 앞면에는 샤넬의 정체성을 드러낸 간단한 문구나 가브리엘 샤넬의 명언이 쓰여져 있었다.
샤넬의 상징성이 짙은 이곳에선 24개의 립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직원은 "지난달 1일 12가지 색상의 립 잉크 제품이 새롭게 출시됐다. 기존 12가지 색상은 리뉴얼 됐다"며 "806(핑크브라운)·808(비브란트 핑크)·818(트루레드)·824(베리) 등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1층 체험존 끝자락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니 2층에는 30여명 남짓의 인원이 제각기 바쁘게 움직였다. 립 제품부터 향수·헤어미스트까지 화장품 체험에 열을 올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유튜버나 메이크업 체험에 도전하는 20~30대 여성도 눈에 띄었다.
매장 관계자는 "오는 6일까지 약 보름 동안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평일만 해도 일평균 1000여명이 다녀간다"며 "1년에 1~2회 정도 팝업스토어를 열며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샤넬 잉크 라이브러리에서는 '대담함·열정·자유' 등 3가지 주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신제품 루쥬 알뤼르 잉크를 사용한 특별한 캘리그래피·라이브 스케치 등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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