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공공미술 기획전 용산가족공원에서 개막

주제 'make link' 다음달 10일까지 전개

ⓒ News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현대미술프로젝트 '에이피 맵(apmap)' 네 번째 기획 전시 'APMAP 2016 용산 메이크 링크'를 다음달 10일까지 서울시 용산가족공원과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에이피 맵(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은 국내 신진 작가 발굴 및 현대미술의 대중화와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현대미술 프로젝트다.

2013년 화장품 통합생산물류기지(아모레퍼시픽 뷰티캠퍼스, 경기도 오산)를 시작으로, 2014년 녹차밭(서광차밭·오설록, 제주), 2015년 연구소 정원(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경기도 용인) 등 아모레퍼시픽의 여러 사업장에서 릴레이 전시를 진행해왔다.

올해 에이피 맵 기획전은 용산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현장과 더불어 공공미술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서울특별시의 장소 협찬과 기타 행정적 절차를 후원 받아 용산가족공원에서 동시 진행된다.

2016년 프로젝트 주제는 ‘make link(메이크 링크)'로 작품을 통해 두 개의 전시 장소를 개념적으로 잇고, 도시-자연-사람이라는 장소의 구성요소와 용산의 과거-현재-미래라는 장소의 시간성을 연결하고자 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용산가족공원은 전시기간 동안 거대한 야외 전시장으로 탈바꿈되낟"며 "방문객들이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작품을 감상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에이피 맵에 참여한 작가 14팀의 새로운 작품이 용산가족공원에 설치된다. 올해 새롭게 참여하는 작가 3팀은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현장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총 17팀의 작가들은 수 차례의 사전답사를 통해 전시장소에서 영감받은 장소특정적(site-specific) 신작을 제작했다. 작품들은 각 조각, 설치, 인터랙티브 미디어, 사운드, 건축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용산가족공원이 24시간 개방되는 만큼 관람시간에 제약이 없고 무료 입장이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현장운영요원을 통해 전시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문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 'Art Trek'도 매일 3회(10:30, 16:30, 17:30) 운영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dea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