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LNG선 등 1.5조 규모 선박 9척 수주…수주목표 35% 달성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1조5600억원 규모의 선박 9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들어 총 54척, 61억4000만달러 규모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74억4000만달러)의 35%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및 중남미 소재 선사와 20만입방미터(㎥)급 대형 LNG 운반선 3척, 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분)급 대형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8m, 너비 48.9m, 높이 26.9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LNG 재액화 기술도 적용된다.

컨테이너선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친환경 원료인 LNG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LNG운반선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m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