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산 합성고무 AD 제소…최대 44.2% 관세율 부과 주장
- 박기락 기자, 이철 기자

(서울=뉴스1) 박기락 이철 기자 = 미국 화학업계는 21일(현지시간) 한국산 합성고무 제품이 저가에 수입돼 현지 산업에 피해를 일으켰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반덤핑 제소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엘라스토머(Lion Elastomers LLC), 이스트웨스트코폴리머(East West Copolymers)등 현지 업체들은 한국산 에멀전 스티렌 부타디엔 고무(ESBR)에 22.4%~44.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며 ITC에 소를 제기했다 .
제소 대상에는 한국산을 포함해 브라질, 멕시코, 폴란드산 제품이 포함됐다. 이들이 한국산 제품에 제기한 반덤핑 관세율은 폴란드(40.4~44.8%)와 비슷한 수준으로, 브라질(59.3~69.4%)보다는 낮지만 멕시코(23.2%)보다는 높다.
천연고무의 대체제인 ESBR는 미국에서 약 70%가 타이어용으로 공급된다. 나머지 30%는 컨베이어 벨트, 구두창, 호스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반덤핑 제소장에는 금호화학, 대우인터내셔널, 현대글로비스, LG화학 등 무역업체와 제조업체를 포함해 국내 11개 업체가 포함됐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당 제품 미국 수출량은 약 1600억원 규모다.
현지 업체들이 소를 제기함에 따라 미국 상무부(DOC)는 20일 이내에 조사여부를 결정하고 이르면 내달 10일 조사에 들어간다. 이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ITC가 9월 6일쯤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릴 전망이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액수는 밝힐수 없으나 수출규모가 연간 수천톤에 불과해 설령 패소한다하더라도 타격이 별로 없다"며 "결정이 나는 11월까지 대응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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