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삼성SDI케미칼 인수 완료...롯데첨단소재로 새출발(상보)
대표에 이자형 전 롯데케미칼 부사장 선임
- 이철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롯데케미칼이 29일 SDI케미칼 인수를 위한 대금지급 절차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빅딜' 발표 이후 약 6개월 만에 삼성 화학사 인수를 최종 마무리하게 됐다.
삼성SDI는 케미칼사업부 지분 90%를 롯데케미칼에 양도하는 주식매매거래가 종료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주권 인도 및 잔금지급이 29일 완료됐다.
삼성SDI는 롯데첨단소재(구 SDI케미칼)에 주식 900만주(지분 90%)를 2조3265억원에 양도했다. 분할 신설회사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개최, 사명을 'SDI케미칼 주식회사'에서 '롯데첨단소재 주식회사'로 변경했다.
롯데첨단소재의 신임 대표이사로는 이자형 전 롯데케미칼 생산본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이자형 대표이사는 1983년 롯데케미칼(구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여수공장 생산부를 거쳐 롯데케미칼의 주요 사업장인 여수, 대산, 울산 등에서 많은 현장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은 "삼성화학사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로의 대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1조7000억원으로, 이번에 인수사 매출 약 4조원을 합치면 화학분야 매출규모는 16조원에 육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합성수지의 기초가 되는 원료 사업에서 최정상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이번 인수를 통해 석유화학부문 수직계열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 확대가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삼성그룹의 화학계열사인 삼성정밀화학과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내용의 빅딜을 단행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 2월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롯데정밀화학으로 이름을 바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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