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W급 민자화력발전 '고성그린파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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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경남 고성군 하이면에 건설될 발전소의 총 사업비는 4조5300억원이다. 최신형설계(USC타입)를 적용한 2GW급(1GW급 2기) 규모의 고효율 석탄화력 발전소로 2015년에 착공해 1호기는 2020년에, 2호기는 2021년 4월에 각각 준공된다.

앞서 투자자들은 지난 6월 민자화력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자 간의 역할과 임무, 자금조달방법, 회사운영 방법 등을 담은 주주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고성그린파워를 설립했다. 고성그린파워는 SK그룹 계열사(SK가스 19%, SK건설 10%)와 남동발전이 각각 29%씩 투자하고, KDB인프라자산운용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설립한 특수목적의 민간발전회사다.

고성그린파워는 고온·고압 증기를 이용한 고효율 발전기술(USC, Ultra Super Critical)을 채택했으며, 탈황설비와 전기집진기 등 첨단 설비를 갖췄다. 산화재와 온배수 배출량도 획기적으로 줄일 예정이라 지역 및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성그린파워 인근에는 소수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도 들어설 예정이다.

고성그린파워 권순영사장은 "앞으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발전소 건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함은 물론 지역인재 채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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