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텍사스주와 TV 데이터 수집 소송 합의…ACR 고지 강화
텍사스 법무부 장관과 합의…LG전자·소니·TCL 등은 소송 계속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스마트TV 시청 데이터 수집을 둘러싼 삼성전자(005930) 미국법인과 텍사스주 법무부 간 쟁송이 합의로 마무리됐다. 삼성전자는 합의에 따라 자동 콘텐츠 인식(ACR) 데이터의 수집 및 활용 방식에 대한 고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법무부는 26일(현지시각) 켄 팩스턴 법무부 장관이 삼성전자와 스마트TV 데이터 수집 관행과 관련한 합의를 맺었다고 공표했다.
팩스턴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TV 업계가 ACR 기술을 통해 불법적으로 소비자의 개인 데이터를 수집했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소니, TCL, 하이센스 등 5개 기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합의에 따라 삼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텍사스주 소비자에게 ACR 데이터의 수집 여부와 활용 방식에 대해 보다 명확하고 자세한 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 소니, TCL, 하이센스 등 나머지 4개 기업은 소송이 진행 중이다.
팩스턴 장관은 "이번 합의는 스마트 TV 제조업체의 데이터 수집 관행 개혁에 중요한 진전"이라며 "삼성은 세계 최초로 이러한 중요한 변화를 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른 스마트 TV 회사들은 텍사스 주민들을 불법적으로 감시하며 디지털 침입자 행태를 보인다"며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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