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작년 매출 924억 창사 최대…기업용 SSD '불티'

영업손실 617억 전년比 35% 개선
한 달반 만에 작년 수주 초과…"실적 개선 청신호"

파두의 SSD 제품. 2025.8.12 ⓒ 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파두(440110)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SSD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적자가 이어졌지만 전년보다 손실을 30% 넘게 줄이는데 성공했다.

파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24억 원, 영업손실 617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두 배인 112.4%가 늘었고, 영업손실은 35% 감소했다.

파두의 주력인 고성능 SSD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Gen4 제품에 의존했던 2024년 상황을 타개하고 지난해부터 AI 데이터센터향(向) 고성능 Gen5 제품을 본격 양산한 덕이다.

특히 엔비디아가 최근 AI데이터센터에서의 추론용 스토리지라는 대규모 기업용SSD 신규 수요를 예고하는 등 시장 공급이 늘고 있어 올해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파두는 전했다.

실제 파두는 올해 복수의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당장 1분기부터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파두는 지난달 13일 203억 원 규모의 컨트롤러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470억 원 규모의 SSD 완제품 공급 계약(1월22일) △305억 원 규모의 SSD 완제품 공급 계약(2월5일) 등 수주를 따내며 한 달반 만에 지난해 수주 실적을 넘어선 상태다.

파두는 컨트롤러 매출 비중을 2024년 55%에서 지난해 70%까지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 중이다.

파두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의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를 앞둔 Gen6 컨트롤러는 Gen5 컨트롤러 이상의 차별적 경쟁력을 보여주며 파두의 기술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개발투자가 일단락되면서 판관비의 증가 없이도 매출 증가가 이뤄져 명확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