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重, 4Q 영업익 2605억 전년比 97% '쑥'…사상 최고치 경신

年매출 5.9조·영업익 7470억…AI 인프라 수요에 '신기록'
수주 잔고 11.9조…"美 극초고압 시장 수주 확보 본격화"

효성중공업이 2025년 영국 스코틀랜드에 설치한 초고압변압기(효성중공업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효성중공업(298040)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주력인 초고압변압기가 사상 최대 호황을 만난 덕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05억 원을 잠정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7.01%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 7430억 원으로 10.9% 늘었고, 순이익은 1601억 원으로 66.6% 증가했다.

2025년도 매출은 5조 9685억 원, 영업이익은 74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9%, 106.1%씩 증가했다. 연간 순이익은 5028억 원으로 125.6% 증가했다. 연간·분기 실적 모두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변압기·차단기의 글로벌 실적 증가로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미국·유럽 등 글로벌초고압 전력기기 수주 확대로 수주잔고의 증가세도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신규 수주액은 1조 9658억 원, 수주잔고는 11조 9000억 원이다.

특히 효성중공업은 미국 765㎸ 극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서 올해 실적도 청신호가 켜졌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765㎸ 그리드 대상 극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관련 수주 확보가 본격화했다"며 "영국, 스웨덴,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전역 대상 수주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