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重 창원공장, 초고압변압기 누적 생산 10조 돌파

차단기 이어 변압기도 10조 달성…단일공장 국내 최초
조현준 "최고 품질 집념의 성과…토털 설루션 역량 강화"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이 초고압변압기 누적생산 10조 원을 돌파를 기념한 기념식을 가졌다.(효성중공업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효성중공업(298040)은 지난 7일 기준 창원공장의 초고압변압기 누적 생산액이 10조 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단일공장에서 초고압변압기와 차단기 생산액이 각각 10조 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최초다.

효성중공업은 1969년 국내 최초 154킬로볼트(㎸) 초고압변압기를 개발해 생산에 나선 이래, 2002년 초고압변압기 누적 생산액 1조 원, 2024년엔 5조 원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시장 수요 급증에 힘입어 불과 1년 만에 55년 치 생산액을 한꺼번에 쌓은 셈이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초고압변압기 1위 사업자로 50여년간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전력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154㎸와 345㎸ 초고압변압기에 이어, 1992년 세계 6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765㎸ 초고압변압기를 독자 개발했다.

이어 2022년 400㎸ 친환경 절연유 변압기를 개발했고, 최근에는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정부의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에 공급할 500㎸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독자 기술력을 앞세워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2010년대 초부터 765㎸ 변압기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 영국, 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 송전시장에서도 400㎸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초고압변압기 생산 10조 원 달성은 그간 쌓아온 고객의 신뢰와 '최고 품질'을 향한 창원공장의 집념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변압기, 차단기. HVDC 등 토털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은 지난 2024년 11월 국내 차단기 누적 생산액이 10조 원을 달성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