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4, 엔비디아 루빈 AI 가속기 테스트서 '호평'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가속기 '루빈'에 탑재될 고대역폭메모리(HBM4)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주 엔비디아 관계자로부터 HBM4 SiP(시스템 인 패키지) 테스트에서 삼성전자 메모리가 구동 속도와 효율 측면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사실을 통보 받았다.
이번 평가로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HBM4 공급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루빈의 내년 하반기 출시 로드맵을 재확인했다. 통상 AI가속기 출시 6~7개월 전에 HBM 납품이 완료되는 일정을 고려하면,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중 정식으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기술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만큼 공급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HBM4는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내년도 핵심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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