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드디어 공개된 '두 번 접는' 갤럭시Z트라이폴드
'펼치면 10인치, 접으면 6.5인치'
12일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Z트라이폴드
-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첫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를 공개했다. 행사장에서는 취재진을 대상으로 제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시연이 진행됐다.
트라이폴드는 내부를 펼쳤을 때 10인치급 화면을 제공하는 삼중 패널 구조를 채택했다. 접었을 때는 6.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로 작동한다. 삼성은 기기 설계에서 휴대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추구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양으로는 2160×1584 해상도의 10인치 내부 화면, 120Hz 가변 주사율 지원,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 16GB 램, 대용량 배터리 등 이다. 후면에 200MP·12MP·10MP 조합의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다만 S펜은 지원하지 않는다고 안내됐다.
가격은 국내 기준 약 359만원(미화 약 2,440달러)에 책정됐다. 삼성은 국내 출시일을 12월 12일로 공지했으며, 싱가포르 등 주요 시장에서도 연내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높은 가격과 생산 복잡성으로 당장은 틈새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트라이폴드를 통해 폴더블폰 분야에서의 기술 우위를 재확인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폴더블 점유율은 아직 소수에 불과하고, 경쟁사들의 제품군 확대와 애플의 진입 가능성 등으로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번 공개는 삼성이 접이식 디스플레이 연구에 지속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삼성은 이 제품을 기술 시연과 고급형 시장 공략의 전초 기기로 설명했다. 소비자 반응과 실사용 내구성 검증이 향후 판매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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